안녕하세요. 역삼동 벧엘피부과 임숙희 원장입니다.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지루한 여름장마가 끝나자 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청명한 하늘을 가지고 가을이 온것 같습니다.
연일 맑은 날씨들에 기분도 한결 가벼워진듯 합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땀도 줄어서인지 화장을 해도 조금은 덜 답답하고 화장도 유지되는 시간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름엔 가능한 생얼을 고수하지만, 가을이 되면 화사한 색조 메이크업으로
가끔 새로운 '나’를 찾아보는 즐거움을 시도해보게 됩니다.
요즘엔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고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 동영상도 많아서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화장만으로도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지인의 결혼식에 갔다가 잠시 당황했답니다.
소위 화장발로 30대 후반의 신부가 젊은 백조가 되어있더군요.
메이크업 솜씨에 와~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였습니다.
바쁘고 짧은 결혼준비 일정에 짬짬이 시간을 내어 받은 스킨케어가
그래도 효력을 발휘했는지 색소와 피부결이 많이 나아졌고
남은 색소는 신부 메이크업을 통해 감쪽같이 뽀얗게 되었더군요.
치료덕에 메이크업이 잘되었다는 말 한마디에 나름 직업에 대한 보람을 얻는 순간이였답니다.
여성에게 있어 화장으로 감추고 싶은 피부고민은 다양한 것 같습니다. 잔주름, 잡티, 기미, 모공, 흉터..
그러나 깊이 패인 여드름 흉터와 모공, 깊은 팔자주름, 눈가의 주름, 쳐진 턱라인은
아무리 뛰어난 화장법으로도 잘 커버가 되지 않는 부류의 것들입니다.
이러한 피부고민을 커버하려 하면 할수록 어딘가 조화되지 못한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수가 있습니다.
20대는 장점을 드러내는 '화장법'을 시도할 수 있지만,
나이들수록 진행되는 노화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결국 20-30대부터 꾸준히 건강한 피부결을 관리해주는 것이 40대 피부에 대한 보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피부과 의사 입장에서 관리해두면 좋을 피부관리 포인트 몇 가지를 적어볼까 합니다.
1.깊게 패인 모공, 여드름의 흉터는 피부를 더욱 나이들어 보이게 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져,메디컬 스킨케어, 복합치료를 통하여 일상의 지장을 줄이면서
깊은 곰보자국같은 흉터도 거의 눈에 띄지 않을 만큼 개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들 치료 과정가운데 피부에 증가된 콜라겐 등 재생 성분들에 의해
전반적인 피부 탄력, 주름, 피부결의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따뜻한 미소를 만드는 눈가의 주름은 남겨두세요.
그러나 깊은 골로 이어지는 주름은 미리 막아주세요.
특히, 가족력상 눈가의 표정이 풍부하고 탄력이 빨리 떨어지는 편이라면
20대 때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3.10년 세월을 드나드는 팔자주름, 쳐진 턱선
아무리 예쁜 화장법이라 해도 커버하기 어려운 부분이 바로 팔자주름이나 처진 턱선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전의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드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고
그에 비해 만족도도 떨어지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관리하실 의지가 있는 분이라면 전문적인 안티에이징 케어나 레이져치료를 통해 미리미리 예방해 나가시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누군가 그랬다지요? 마흔이 넘었을때 얼굴은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마흔이 넘었을때의 피부는 20대 때부터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타고난 피부 미인은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흔적을 피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꾸준히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이 다음 세대의 피부미인이지 않을까요?
PS.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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