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선물, 피부과전문의가 추천하는 "초콜릿보다 나은 화이트데이선물 3가지"
안녕하세요. 강남 벧엘피부과 임숙희 원장입니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다음달은 화이트데이. 한달을 간격을 두고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연인들의 계절입니다. 달콤하면서도 하얀 사랑을 전하는 기념일이지만 초콜릿이나 사탕으로 인해 여드름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날이 되기도 합니다.
연인들이 북적이는 길거리를 걷다보면 이들 기념일을 알리는 상점들의 플랭카드에는 백옥같은 피부의 연인이 초콜릿을 들고 유혹합니다. 마치 그 초콜릿을 먹으면 하얗게 눈부신 피부를 갖게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초콜릿을 먹으면 광고처럼 정말 피부가 하얗게 될까요?
초콜릿이나 사탕을 가장 많이 주고 받는 연령대가 10~20대이므로 여드름에 대한 피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나이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정성껏 준비한 초콜릿을 먹은 후 눈부시게 하얀 피부가 되기 보다는 울긋불긋 여드름 트러블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달콤한 초콜릿, 피지를 증가시키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
수십년간 음식물이 여드름의 악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실험적 증거들이 반론에 반론을 거치며 논란이 되어 왔으나 근래 10여년동안의 자료들은 음식물이 여드름의 주 악화 요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우유, 기름진 지방이 맣은 음식 또는 당분이 많은 음식은 여드름의 원인으로 학계내에서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중 초콜릿에 대한 연구는 2002년이후 많은 논문들이 초콜릿 속의 당분과 연관된 자료를 통하여 초콜릿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소임을 주장하고 있다. 코코넛 성분 자체는 여드름의 악화 요소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초콜릿이 가공되는 과정에서 당분들과 탄수화물, 포화지방산등은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직간접적인 루트를 통하여 피지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각질을 증가시켜서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생리전 여성호르몬이 피지를 자극하는 시기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단 초콜릿을 자주 먹는 경우 불에 기름 붇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연인을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 3가지
그렇다면 여드름으로 고민중인 여자친구나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전할 방법이 없는걸까요?
피부과전문의가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은 여드름을 악화 시킬수 있는 초콜릿 보다 차라리 여드름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을 선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화이트 초콜릿 문양이 가득한 포장지로 포장하고 "널 위해 준비했어"라는 사랑스러운 말과 함께 전하면 더욱 좋겠죠?^^
좀더 진한 애정을 표현하자면, 오히려 여자 친구와 아내의 여드름에 진정 도움이 될수 있는 치료를 선물해준다면 센스있는 남친이나 남편이 될듯합니다. 화이트데이니 미백과 피지조절을 같이 할수 있는 미백 스켈링, 비타민 스켈링, 엘재생 케어 등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블랙헤드와 모공이 같이 고민이라면 크리스탈필링이나 셀라스 레이저 치료등이 좋고, 불긋한 여드름 자국이 고민이라면 재생 케어와 IPL, 레이저 토닝과 제네시스 케어 등을 받아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와 같은 치료법들은 화이트데이 3~7일 전에 받는다면 화이트데이때 옅은 화장 또는 생얼로 즐거운 데이트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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