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피부칼럼은 임숙희 원장께서 건강한피부관리에 도움을 드리고자 매주1회 발행하고 있습니다.
entry : 자외선차단제,-바르는-방법과-시간대에-따라-달라지는-효과 
profile

임숙희 벧엘피부과원장/피부과전문의

 

전)홍대 고운세상피부과 원장

미국 피부과학회 회원, 대한 레이저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미용학회 정회원, 대한 비만체형학회 정회원

안녕하세요 벧엘피부과 임숙희 원장입니다.
저번 칼럼에서 소개한 자외선차단제의 적정 사용량과 효과에 대한 정보는 도움이 좀 되셨는지요.
오늘은 그에 그치지 않고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방법과 바르는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자외선 차단 효과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실내에서의 자외선차단제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나눠보겠습니다.



Clock on East Montague


시리즈 제목
4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방법과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효과
5 자외선차단제, 안정성에 집중해 본 3가지 Q&A


자외선차단제 사용 시간

SPF 15- 30 제품을 권장량을 지켜 바를 경우, 일광 화상을 피할 수 있는 차단효과는 5-10 시간 평균 8시간 정도 유지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물리적으로 차단제가 제거되지 않고 일정 두께와 양이 피부에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서 나온 수치입니다. 또한 씻겨져 나가는 양이 없더라도 바른 시간과 강한 자외선의 노출 시간 사이의 간격이 멀어지면 자외선 차단 누적 효과가 감소합니다. 그렇다면 일상 생활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 실제 남아 있는 양이 줄게 되어 차단 효과는 더욱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시간에 적정 차단양이 피부에 남아 일정 SPF를 유지 되도록 해야 일광화상을 막아주는 실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처음 바르는 시간, 바르는 양, 덧바르는 시간과 횟수를 고민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보통 외출 하기 30 분 전에 바르도록 권하는 글들을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어떤 글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바른 후 30분 정도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는 부적절한 설명입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은 활성 상태로 존재하므로 바르는 즉시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외출 30-60분전에 바르도록 권하는 이유는 차단 성분이 피부 표면에 균일한 상태로 흡착되기 위해 최소 15-30분 이상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균일하게 흡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외선에 노출시는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그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흡착되지 않고 겉도는 성분은 물에 쉽게 씻겨져 나갈 수 있으므로 물에 들어가기 30-60분 전에 바르도록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처음 바른 시간과 강한 자외선의 노출 시간 사이의 간격이 멀어지면 자외선 차단 누적 효과가 감소되므로 하루 한 번, 이른 아침에 바르는 사람의 경우, 낮 시간대에 강한 자외선에 노출 시 이미 자외선 차단 효과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 적정 SPF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에 노출되기 20-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자외선차단제 올바르게 덧바르기

온오프라인 매체에서는 자외선 차단제의 덧바르는 간격을  2-3시간 또는 3-4시간까지 다소 다르게 권하고 있지만, 내용 중에 정확한 기준 근거 자료를 제시하는 매체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현재로써 가장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FDA에서는 의학및 생화학등의 연구논문 결과를 토대로 매 2 시간 마다 덧바르라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하루 한번만 발라도 종일 유지된다”는 제품이 등장하고, 어떤 매체에서는 유수대학과의 공동 실험을 통하여 2-3 시간 간격 덧바르나 한번 바르나 효과 차이 없더라는 주장을 내놓기까지 해서 덧바르는 기준에 대해 더욱 혼란을 빚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여러 연구 논문을 참고하자면 대부분 1회 발랐을 직후 측정된 유효 차단 효과는 2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으므로 하루 종일 강한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 시 일정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시간 이내 덧발라 줘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요즘같이 땀이 나는 상황에 외출할 경우 두 시간이 넘어가면 처음 바른 양이 거의 다 씻겨져 나가 피부에 남은 양이 거의 0인 상태이므로 덧 바르는 것은 처음 새로 바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누적 차단 효과가 없어 자외선 노출량이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에 좀더 오래 유지되는 제품을 바른 경우라도(이런 제품은 대개 물리적 차단 성분이 높거나 방수형 제품임) 반감기가 지나서 덧바르는 것보다 FDA권장하는 2시간 내에 덧바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바른 직후 20분 뒤에 한번 더 발랐을 때는 차단 효과가 더욱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루 한 번 사용 VS 두 세시간 간격으로 덧 바름

자외선 차단제를 처음 바른 직후 측정한 SPF 지수와 두세시간 뒤 덧바른 직후 측정한 SPF 지수는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의 반감기를 넘어서는 일정 시간 동안 피부에 도달한 자외선 누적량을 비교하자면 한번 바른 군과 적어도 2시간 간격 이내에 덧바른 군 사이의 유효한 차단 효과면에서는 차이가 나타납니다. 즉 한번 바르고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그룹은 두 세시간 간격으로 덧 바른 그룹에 비해 더 빠른 시간 내에 일광 화상을 입게 됩니다.

따라서 야외에서 물놀이를 하실때는 자외선 강도나 사용된 차단 지수에 상관 없이 덧발라 주는 것이 적어도 일광화상까지 도달하는 자외선 누적 시간을 연장하여 좀더 오래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바르는 방법에 따라 효과 차이 나는 자외선차단제

차단 효과가 안정되게 나타나려면 바를 때 두께가 고르게 충분한 양을 바르고 피부에 완전히 흡수 시켜야 합니다. 2011년 발표된 논문에서 Weigman등은 차단제를 바르기 전 피부에 로션제 등을 고르게 발라 준 후 차단제를 바를 때 맨 살에 바르는 것보다 더욱 고르게 잘 발라짐으로써 차단제의 효과가 더욱 증가된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백탁 현상이 있는 제품은 사용감이 불편하여 더 적게 바르게 될 뿐 아니라 잘 펴 발라지지 않습니다. 더하여, 제품의 유형에 따라 그 발림성 또한 달라집니다. 연고 타입이 크림 또는 로션 타입에 비하여 좀 더 고르게 잘 발라집니다. 눈두덩, 헤어 라인, 귀, 목, 가슴의 V 영역 등은 바를 때 제외되기 쉬운 부위이므로 꼼꼼히 구석구석 챙겨 바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드리며 바르는 것이 문질러 바르는 것보다 더 고르게 잘 발라지며 나중에 화장이 밀리지 않습니다. 한꺼번에 두껍게 바르기 보다 얇게 여러 겹 덧 바를 때 충분한 두께와 양을 번들거리지 않고 잘 바르게 됩니다. 따라서 바를 부위마다 바를 양을 조금씩 나누어 올려놓은 후 손가락 끝으로 얇게 막을 만들듯이 여러 겹 두드려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무실 내에서의 자외선차단제 사용 여부

생활 자외선은 일 년 열 두 달 주의해야 합니다. 비가 오거나 흐려 햇빛이 거의 없는 날에도 자외선은 맑은 날의 약 70%가량 유지됩니다. 자동차의 검은 태닝 유리도 자외선의 약 70%가 투과되며, 커튼은 약 40% 투과, 색깔 없는 유리는 90% 이상 투과되므로 유리창이 넓은 실내라면 결코 안심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형광등의 불빛에도 차단제가 필요 하느냐에는 대부분 형광등이 방출하는 자외선의 양은 햇빛의 수백만 분의 1 정도로 인체나 피부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기 때문에 바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로 정리되는 듯 하다가, 근래 LED 램프에서 자외선이 일부 방출된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리하여 말씀드리자면, 실내에서 블라인더를 사용하여 빛을 차단하는 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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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자외선공포

해가 완전히 진 저녁에도 외출할때 발라야하는지, 이런거 말씀해주는 의사선생님들이 없던데, 이글에도 없어서 좀 아쉽네요;; 화장품파는 샵사장님들은 해가 지면 외출할때 안써도된다고 하는데,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그리고 커텐도 40%인가 투과된다는데, 그게 얇은 커텐을 말하는건지, 아니면 두껍고 새까만 커텐도 그정도 투과한다는건지 구분이 잘안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는 여자인데요 보톤 자차를 바른 후 화장(파운데이션이느 비비)을 하면 자차 효과가 없아진다는 이야기를 듷었는데 사실인가요? 퍼프같은걸로 바르면서도 자차 기름기같은 것들이 앖어지는 걸보면 차단효과가 앖을 것 같아 불안하네요.
그리고 자차도 차단력에는 필터가 중요하다고 하던데, 이러한 자차 필터가 안정돼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앖을까요??
항상 자차에 대한 궁금증이 있았는데 글 감사합니다~!

1. 퍼프를 사용하면서 퍼프에 일정부분 묻혀 나갈수 있겠습니다만...퍼프로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하시는게 아니라 퍼프로 자차위에 무언가를 덧바르는 용도로 바르시는 것, 즉 퍼프에 무언가가 묻어 그자차위에 덮어 바르는 것이므로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 봅니다. 물론 이에 대한 정확한 논문등 실험예가 있는지는 아직 아는 바가 없습니다. 

아침 화장하는 시간이 참 짧기에.. 원칙적인 이야기로 들리시겠지만 자차바른 후 좀 피부에 밀착 시킨다음에 나머지 화장을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양을 충분히 발라주되  두세번 나누어 한겹한겹 씌우듯이 바르시면 더 잘 퍼지고 효과면에서도 낫다고 나옵니다. 그렇게 해보세요


2. 필터의 안정성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개인이 육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제품에 공지된 안정성과 필터 안정성을 위해 추가된 물질들에 대한 결과를 믿고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방법을 찾겠다면.. 제품을 각 팔다리 4군데로 나누어 각부위에 권장량대로 잘 바른후 햇빛 노출시간을 조절해서 선탠을 해보심이... 그래서 얼마나 잘 보호해지는지 보는 것입니다.( 이건 실제화된 방법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안정성을 보는 방법을 제가 일상적인 모습으로 그려본것입니다만..저도 실제 해본적이 없습니다. ;;)


3.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핵심은 유효한 양을 피부에 적절하게 바르고 유지하는 가 입니다. 권장량 이하로 일반인들이 보통 바르시는 양으로는 "안정성"이란 단어도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야외 활동시에는 자외선 차단제위에 다른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2-3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라주시는 것이 안정성을 따지는 것보다 더 "안정적"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감사합니다.^^

혹시 디페린으로 치료하고 있는 여드름 환자이면 물리적 차단제가 좋은가요 화학적 차단제 좋은지 물어봐도 될까요??? 물리적 차단제는 베이스가 대부분 유분이 많고 차단 성분이 머공을 막는다고도 하고 화학적 차단제는 차단제 그 자체가 여드름에 자극이되어 붉은자국이 더 짙어질 수 있다고 해서요...

디페린 제제가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에 대한 어떤 상호작용이 있는지는 아직까지 논문화되거나 들은바가 없습니다.


물리적 차단제나 화학적 차단제 성분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모공을 막는다..는 부분에는 어떤 성분이 더 문제다 라고 하기도 논란이 많습니다.

제품중에 모공을 막는 문제에 대한 검사가 되었는지..

대개 noncomedogenic이라는 표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시고 사용하면 좀더 나으실 것입니다,


디페린 사용중이라면 보습제를 잘 바르시는게 중요한 것 아시겠죠?

자외선 차단제 사용도 중요하지만 클렌징도 중요하고 클렌징 후 보습제를 잘바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항상 3가지를 잘 유지해주셔야 자외선 차단 효과도 누리면서 피부도 건강하게 지킬수 있답니다.


여드름.. 긴 싸움이지요.. 건강히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썬크림에 대해 항상 고민이 많았는데 덕분에 싹 해결됐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고민에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감사하네요

올여름 자외선을 좀더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피부신경남

좋은 글인 것 같아서 저희 카페에 출처를 밝히고 퍼가도 될까요?

네 퍼가셔도 됩니다^^

이지영

선크림을 두세시간마다 덧바를때 차단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하셨는데요.

외출 후 선크림을 덧바르려면 왠지 꺼림찍합니다.

세수를 다시 하고 바르고 싶어요.

두세시간 동안 얼굴에 분비된 피지와 바람에 날려와 묻은 미세먼지들 위에 선크림을 바르면

피부에 안 좋지 않을까요?  ㅜㅜ

그래도 선크림을 덧바르는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피부에 더 이득인가요?

저는 트러블이 잘 생기고 얇고 다소 건조한 피부입니다.

실내에서 일하지만 바깥 활동도 하루 2-3회 1시간 가량 합니다.


원장님 좋은 칼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땀쟁이

땀을 많이 흘리는 남자인데요

땀을 흘리고 또 선크림을 바르려니 너무 찝찝한데~

어떻게 하는게 이상적이죠? 한번더 세안하고 기초화장품 다시 바르고 선크리 발라야 하는지

그냥 땀 마르면 기름종이로 닦아내고 선크림해야하는지

땀이나면 참 덧바르기 좀 그렇네요 ㅜ

벧엘 피부과 임숙희 원장입니다

정말 오래전에 올리신 질문인데요..제가 최근 다른 댓글에 피드백 올리다가 비로소 발견했네요..노안이 오나봅니다. 두개나 놓쳤네요..


1. 땀에 상대적으로 덜씻겨나가는 방수형 선크림이 있습니다. 보통은 여름에 물놀이 할때 사용하도록 권하니 땀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이나 직업이면서도 자외선 노출 시간이 길다면 부득 평상시에도 방수형 선크림을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단, 방수형 제품은 저녁에 세안시 일반 세안제로 잘 안씻기는 경향이 있으면 전용 세안제를 사용해주시는게 좋습니다


2. 방수형이라해도 전혀 안씻겨 나가는게 아니니..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 노출이 길고 자주 있다면 

먼지가 많은 곳이 아니라면 중간에 가제손수건으로 땀을 가볍게 눌러 닦아주시고 선크림을 덧바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물론 이상적인 것은 먼지나 땀분비물을 씻고 차근 다시 바르는 것이지만 실제 그렇게 하기는 저도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이상적 조건에 근접하도록 각자의 여건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지요.


3. 자외선 차단은 꼭 선크림으로만 해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1) 물리적 차단 ..챙이 넓고 올이 촘촘한 모자가 좋습니다. 물론 그런 모자를 착용할 수 없는 여건이 많지않지만요

2) 비타민 C 복용을 권합니다. 아무리 잘 막으려해도 자외선은 피부에 어느정도 노출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들어왔다면 몸에서 반응을 최소화시키는게 중요한데 그게 바로 비타민C가 하는 역할입니다. 평소 비타민 C를 충분한 용량( 저는 상당히 고용량을 즐겨 복용하고 환자들에게도권하지만..아직도 비타민C 고용량 복용에 의문을 갖는 분들도 있기에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궁금하시면 진료를 오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으로 규칙저으로 자주 복용해주시기 권합니다.


음...햇수로는 두해를 넘긴 답변이라 무척 죄송하네요. ;;;;


그래도 올해 또 땀과 자외선과의 전쟁을 이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간절히 바라며 적습니다. ㅎㅎㅎ

yt

"비밀글입니다."

:

위 답변과 동일하게

관련 답변은 화장품 학회나 관련사이트에 문의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1212

뭐 저런 집착 쩌는 사람이 다 있네... 보는 사람도 혐오스러울 정도네요

yt

"비밀글입니다."

:

yt

"비밀글입니다."

:

yt님..


저는 피부과 전문 임상의사이지, 화장품전공자나 화장품 개발자, 화장품 판매없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화장품에 대한 모든 것을 제가 알고 있지 않고 제가 그분야를 탐독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화장품이 피부 건강에 미치는 요소가 있기에 제가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분들에게 피부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범주안에서는 공부하며 최선을 다해 답변을 드리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몇차례 주신 질문에 대해서도 다소 제범주를 넘어선 과도한 질문이라 생각되어

굳이 제가 답변을 해야될까 고민하였지만 최선을 다해 답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요몇일 연달아 주신 질문은 제가 일일이 답변을 드릴 부분이 아니라 판단됩니다.

지금 주시는 질문들은 본인의 학문적이든 기타이유든 아주 개인적인 관심사로 보이며

자외선 차단제나 유기농화장품에 대하여 더 디테일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화장품관련 학회나 단체에 질문을 하셔서 답변을 얻으시길 권유드립니다.


만약 질문사항들이 환자분의 현재 피부상태와 연관되어 궁금하시다면

진료를 보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yt

"비밀글입니다."

:

yt님.. 

선크림을 짜내는 순간과 바르는 순간을 굳이 가리셔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짜고 나서 몇분이상 방치하시다가 바르시는 습관이 있으신가요??


자외선차단제는 성분들과 반응하는 파장대의 자외선과 만날때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공기중에, 열에 노출되면 차단제안에 있는 다양한 성분들이 변성을 거치게 되므로 밀폐용기에 잘보관되지 않으면 효과를 떨어뜨리고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선크림에 열을 가하는 것인 차단지수의 직접적인 원리와 작용하여 차단효과를 떨어뜨리지는 않겠지만, 차단제 성분들의 열성 변성을 유발하여 성분들을 파괴함으로써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선크림을 보관할때는 냉장고까지는 아니더라도 비교적 선선한곳에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yt

"비밀글입니다."

:

yt

"비밀글입니다."

:

yt님..글이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정확하고 유용한 글을 통해 궁금한 것들을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주 읽으러 들리시겠다니..저도 더욱  부지런해져야겠습니다...^


yt

"비밀글입니다."

:

yt님 질문주신것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드리고자 제가 혹 알지 못하는 내용이 있는지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느라 답변이 늦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성분은 오일류입니다. 따라서 오일류의 성분이 충분히 세정이 될 수 있다 라는 비누나 폼세안제라면 한번으로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클렌징 제품들을 테스트 해보았고, 자외선 차단제 생산 판매회사들에게 문의해본 바로는 일반 폼세안만으로는 충분한 클렌징이 되지않는다로 판단됩니다.


"세정력이 좋다"의 기준이 회사에서 수성성분과 오일성분 양쪽 모두에 대한 충분한 기준으로 게시가 되어있어 고객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지우는데 사용해도 충분할 만큼 세정력이다 라고 표시하거나 입증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좋겠는데.. 자외선 차단제를 만드는 회사도 다 다르고 세정제를 만드는 회사도 다르고 따라서 모든 제품에 일괄적인 결과를 제시할 데이터를 갖기 어렵다고 봅니다.

혹시나 하고 관련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연구 논문 잡지를 서치해보았으나 좀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할 연구자료를 아쉽게도 얻지 못하였습니다.

오일과 오일이 서로 믹스가 잘되는 것이 화장품학에서 설명되는 원리입니다만, 어떤 타입이냐도 중요하지만, 자외선 차단제와 세정제에 들어가는 성분의 함량, 비율, 베이스의 성질 및 만드는 회사의 노하우도 중요한 부분이라 절대적으로 클렌징 오일이 좋다 라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본인이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에 맞추어 우선 샘플링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오일이나 크림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시도해보시고 본인의 피부가 느끼는 세정과 편안함으로 선택을 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추후라도 좀더 명확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자료들이 나온다면 댓글이나 칼럼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질문있어요

매 두시간마다 덧바르니까 진짜 번들거리던데; 이건 기름종이 같은 걸루 찍어내면서라도 계속 덧바르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는건가요?ㅠㅠㅠ

정말 두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은 피부과 의사인 저도 참 버거워 한결같이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평소 실내에서 생활이 많은 저는 실제 거의 덧바르지 않습니다.

다만 자외선의 영향력을 줄이기위해 비타민 c를 비롯한 항산화 영양소를 열심히 먹고

꾸준히 미백과 재생에 도움이 되는 케어와 화장품을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주말에 실외 활동이 많아질때는

자외선 차단제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하므로 저도 어쩔 수 없이 자주 덧바릅니다.


꼭 2시간이란 숫자에 매이지 말고

그날 자외선의 강도, 땀이나 운동, 바람등을 고려하고

실내와 실외 노출 정도를 고려하여

자외선 노출 시간4-5시간을 넘어가는 경우라면 중간에 한번이라도 스프레이든, 선밤이든, 선스틱이든, 선파우더든가에 덧발라주는 노력이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 피부 손상을 줄이느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만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빈치13

어느 곳보다 자외선에 관한 검증된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명의답게 정확하면서 많은 내용을 알고 계시고, 또 노력하시는 모습에 신뢰가 갑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궁금한게 있었는데 tv,인터넷,잡지,피부과 등에서도 언급을 잘 안 해주던 내용으로 질문 좀 해도 되나여~?

-창문이 있는 실내 활동시에도 2~3시간마다 덧 발라야 하나여?

-덧 바를시에도 2mg/㎠, 보통 크기 얼굴 800mg, 500원 동전만큼 발라야 하나여? 저는 중지 두마디 정도-얼굴 ,검지 1마디 정도-목, 검지 1마디 정도-손등에 바릅니다 해 떠 있는 시간이 긴 여름엔 한 달 50ml 2통, 겨울엔 1.5통 바릅니다 적당한가여? 아님 많이 바르는건가여? 

-피부미용 책에서 자외선 차단지수에 따라 최고 차단율이 90%대이므로 모자,양산을 쓰는게 좋다고 읽었습니다  

자외선 마스크 착용시에도 2~3시간마다 썬크림을 덧 발라야 겠져~?

-저는 지복합성, 수 십종의 화장품을 사용해도 트러블이 없는 피부인데 썬크림을 20년 째 발랐고 90세까지도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바를 예정입니다 보통 차단 지수 40~50spf,pa+++제품을(spf30제품을 일상 생활에 쓰고 싶은데 썬크림 시장이 spf50 위주라서 제 피부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이 spf50 제품에 있습니다) 계절 상관없이 3~3시간30분마다 얼굴,목,손에 주간이 짧은 겨울엔 한 달 1.5통, 여름엔 2통 사용합니다 친구들은 너무 많이 바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이상이 없었는데 이런 화학제품을 수 십년 간 매일 많은 양을 발라도 괜찮나여? 나중에 누적된 화학성분으로 피부병을 유발하는건 아니겠져? 썬크림이 일반 화장품보다 쎈 화학 성분이 많다고 들었는데..

-눈가 주변, 안구를 덮는 눈 두덩이등에도 썬크림을 발라야 하나여? 아이크림 바를 때에도 안구 덮는 눈 두덩이도 발라야 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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