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이는 행복 이루는 병원 벧엘피부과 임숙희 원장입니다.
여름이 되면 모공이 넓어지고 얼굴이 자꾸 흘러내리는 것 같은 분 계신가요?
더위가 시작되면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유독 피부의 탄력이 신경쓰여 내원하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모공을 줄이기 위해 관련 화장품도 구입해 발라 보지만 기분 상에만 머무를 뿐 실제로 뚜렷한 개선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오늘은 피부과에서 할 수 있는 피부타입별 모공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안시 적당한 물 온도?
피지가 많은 지성피부는 피지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으면 모공이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따뜻한 물로 세안하고 찬물로 패팅하는 세안법은 피지 배출을 도와주고 일부 모공을 수축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마무리 헹굼할 때도 약간 시원하다 느껴질 정도의 온도가 적당합니다.
또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마사지도 민감한 염증성 여드름 피부에는 오히려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공치료 효과! 보통 6개월에 걸쳐 나타나
심한 모공의 치료효과는 보통 레이저 치료를 통해 피부속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켜 서서히 피부가 조여지고 차오르게 됨으로써 6개월에 거쳐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적절한 레이저 치료로 4주 정도 만에도 어느정도 변화가 눈에 나타나기 시작은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 기대치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본인의 만족할 만큼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피부가 얇은 사람에게 권하는 모공치료는?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분들의 경우는 모공의 입구쪽보다는 모공의 아래쪽 진피 피부조직의 탄력이 약해서 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경우 시크릿과 같은 미세니들고주파 치료를 통해 피부표면에 상처를 주지않고 진피에 탄력을 올려주는 치료방법과 상처없이 표면을 수축시켜주는 매트릭스 레이저요법을 병행하는 치료방법을 권합니다.
시술시 통증이 거의 없으며 시술직후부터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합니다. 피부 표면에 열상처를 주지않기 때문에 민감하고 얇아 피부가 더욱 예민해질까 걱정 되는 사람들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리쥬란힐러나 스컬트라 시술 등을 병행하면 레이저 효과를 더 높이 오래 유지하고 피부 두께를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두꺼운 사람에게 권하는 모공치료는?
피부가 두꺼우면서도 표면 요철이 심한 사람에게는 시크릿 레이저와 매트릭스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모공 입구쪽 표면의 요철을 좀 더 줄이기 위해 셀라스와 같은 프랙셔널 레이저를 이용한 미세박피를 병행하면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피부의 두께와 모공의 요철 정도에 따라 레이저 강도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술 직후 가벼운 붓기와 2~3일 홍반, 각질 정도로 바로 화장이 가능합니다. 다소 흉터화된 모공 치료시 주말을 이용하면 월요일엔은 일상적인 화장이나 생활이 가능합니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이면서 넓은모공관리법은?
피지를 밖으로 배출하도록 도와 모공을 완화하고 여드름과 자국, 피부결의 개선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엘케어와 같은 재생케어를 권하고 있습니다. 엘케어는 항산화성분을 통해 피부 세포들이 건강하게 재생되도록 돕는 방법으로 시술 받을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고 1-2주 간격으로 4-5회 이상 꾸준히 반복하면 여드름이 완화되며 조금씩 모공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피지가 심하게 많아 번들거리며 반복되는 염증 여드름과 함께 모공이 같이 고민이라면 아큐PDT치료로 피지샘을 위축시키고 피지를 충분히 줄임으로써 번들거리고 늘어나는 모공을 완화시키며 하는데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깊이 도드라지는 뚜렷한 모공들을 더 개선하고 싶다면 중간 강도의 박피류를 고려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러한 경우 5-7일 정도 붉거나 붓고 각질이 일어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불편은 감수해야 합니다.
흉터나 다름없는 깊은 모공 관리는?
만약 깊은 모공이라면 거의 흉터나 다름없는 모공이므로 이를 반영구적으로 충분히 호전시키고자 할 경우는 레이저 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예를 들어 인트라셀 프랙셔널 레이저 치료인데,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수만개 만들어 상처가 재생되는 과정에 모공 부위에도 살이 차오르는 원리입니다.
이들 치료는 대개 한달간격으로 3-5회 최소 권해드리며 물론 1회로도 메디컬 스킨케어나 중간 박피류보다 좀 더 나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충분한 만족도가 생기려면 3회 이상을 반복 치료를 해야 합니다.
탄력이 없어 처져보이는 모공 관리는?
피부가 얇아 탄력이 없어 모공이 처져 보이는 사람이라면 탄력을 올려주는 소노 리프팅과 같은 메디컬 스킨케어나, 제네시스 등의 콜라겐 재생 레이저 요법과 같이 일상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서서히 유효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와 함께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리쥬란 힐러 주사요법을 병행하면 적은 횟수로도 속까지 꽉찬 느낌의 수분감과 탄력을 얻을 수 있어 팽팽하고 윤기나는 모공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모공은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을 시도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서 자신의 피부상태를 세밀하게 진단받은 뒤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한만큼 모공관리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유는?
20대 이후 모공은 넓어지는 변화가 뚜렷합니다. 보통 피지 분비가 많은 분들이 도드라지지만 모공이 넓어지는 것은 결국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과 노화 손상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공의 확장은 이유 불문 노화의 한 마크라 볼 수 있기에 모공만 치료하는 것에 중점을 둘게 아니라 모공주위 피부의 노화 진행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안면 피부의 노화를 예방 또는 케어 해 나가야 합니다.
또 결국 모공관리는 노화관리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공을 레이저만의 접근 보다는 모공 주위 피부의 노화를 관리해 나갈 수 있는 복합적인 케어를 병행하거나 레이저의 선택이나 치료 범위를 결정할 때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