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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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y : [뮤지컬]-웰컴-투-마이월드 

강렬한 퍼포먼스, 신선하고 충격적인 반전!


서스펜스 코미디 뮤지컬, ‘웰컴 투 마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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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남한산성’, ‘그리스’의 흥행 안무가에서 처음으로 연출 데뷔를 하는 오재익,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상을 수상한 뮤지컬 ‘라디오스타’의 허수현, 그리고 ‘ALL THAT JAZZ'의 작가 서윤미. 최고의 실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최강 흥행군단이 모여 만든 뮤지컬 ‘웰컴 투 마이월드’는 기존의 뮤지컬들과는 다르게 쇼 적인 부분을 강조한 뮤지컬로 섹시한 퍼포머스, 역동적인 조명과 의상 등으로 볼거리가 풍성한 공연이다.

미모의 스튜어디스의 죽음과 살인사건에 연루된 용의자와 형사들 간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하고 예상치 못한 반전은 관객들을 더욱 이 극에 빠져들게 한다.

상상과 현실, 그리고 반복이라는 세 가지의 기본 틀을 이용하여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서스펜스코미디 뮤지컬 ‘웰컴 투 마이월드’는 현실에서는 승무원 복장으로 쉴 틈 없이 화려한 안무를 선보이고 역동적인 조명은 공연의 쇼 적인 느낌을 강조해준다.

한 항고사의 미모의 스튜어디스 도연은 항공사가 국제항공사로 승격되어 파티를 준비하던 중 죽은 채로 항공사 사장에 의해 발견된다.

승객은 없었고 용의자는 5명. 그리고 숨겨진 용의자 한명.

이 뮤지컬은 리본으로 도연을 살해한 살인범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형사들과 항공사 직원들 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형사들이 용의자 한명 한명을 수사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긴장을 유발한다. 죽은 권도연의 약혼자였던 항공사 최고의 인기남 스튜어드 주신, 권도연에 밀려 만년 2인자이던 스튜어디스 지해, 주신과 위험한 사랑을 하게 된 게이 스튜어드 희창, 권도연을 사랑해 이혼까지 하게 된 기장, 존재감 없는 부기장, 그리고 도연의 친오빠인 항공사 사장까지.

‘웰컴 투 마이월드’는 적절한 긴장감과 예상치 못했던 반전, 그리고 빠른 이야기전개로 극을 지루하지 않고 매끄럽게 이어간다.

연출가가 안무가 출신이기 때문인지 배우들의 안무는 절도 있고 박력 있어 보였고 단순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동작과 자리배치만으로 무대가 꽉 찬 느낌과 다양한 배경을 보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기본적인 출입구와 회전문을 잘 활용해서 배우들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박진감을 주거나 스릴을 주는 등 무대 활용능력도 뛰어났다. 적절한 유머로 시종일관 몰입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연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남자형사의 상상장면에서는 너무 잔인한 것 같았고, 또 극이 대체적으로 빨리 진행된 것이 반해 뒷부분에 여형사의 고뇌장면은 내용을 천천히 진행되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다.

‘사랑이 식은 것 뿐 사라진 것은 아닌데…….’ 라는 노랫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9월 19일로 현재 뮤지컬 ‘웰컴 투 마이월드’의 공연은 끝이 난 상태이지만 곧 앵콜 공연을 시작한다고 하니 조금 더 새로워지고 조금 더 강렬해지는 ‘웰컴 투 마이월드’의 앵콜 공연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웰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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