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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삼동 벧엘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조은아 원장입니다.출근길 교복을 입은 중, 고등학생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하나, 둘 어울려 등교하는 해맑은 얼굴을 보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집니다.때때로 한창 티 없이 예뻐야 할 나이에 얼굴에 난 여드름이나 뾰루지에 대한 고민으로 푹 숙인 어두운 얼굴로 피부과를 방문할 때에는 저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 피부 트러블로 컴플렉스를 느낄 때, 피부과 치료 후 먹는 약만으로 괜찮을까? 효과가 있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피부과 약은 독하다?’ ‘ 피부과 약은 끊으면 더 심해진다?’ 등 피부과 약에 대한 속설로 인해 병원 오기를 꺼리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는데요.
오늘은 피부과 전문의로써 피부과에서 처방해드리는 여드름약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함께 풀어드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피부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여드름약이 독하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 그런가요?
여드름약 뿐 아니라 피부과 약이 독하다는 설을 듣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모든 약이 독하지는 않습니다.
본래 약이라는 것은 약의 효과와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개인의 신체 조건에 맞게 처방하고 복용한다면 부작용은 최소화되고 약효가 효과적으로 나타내게 됩니다.
특히 피부과에서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항생제, 항히스타민, 스테로이드, 피지 조절제 등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적절하게 처방받는다면 그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약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피부과 약을 누구에게나, 아무때나 처방하지는 않습니다.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 등 부작용은 없는지, 혹시라도 약을 먹기 곤란한 신체 상황이거나, 현재 피부과 약 외에 다른 약을 먹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춘기의 경우 아직 성장기이기 때문에 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처방해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를 가지신 분이나, 피부가 예민하거나 건조한 경우, 여드름 치료에 처방하는 피지조절제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이에 대해서도 면밀히 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일반적인 수준의 주의는 필요하지만, 여드름약이 특별히 독한 약은 아니므로,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드름 약을 끊었다가 다시 먹어도 안전할까? 여드름 약을 올바르게 먹는 방법?
일반적으로 여드름에 처방하는 먹는약은, 항생제와 피지조절제, 2가지 입니다.
- 항생제는, 붉게 솟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해주며,
- 피지조절제는, 염증뿐 아니라, 피지를 억제해주는 효과도 있어, 복합적인 여드름 상태에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약입니다.
피부는 사람의 신체에서 가장 노출이 많이 되어있는 장기입니다. 또한 사람마다 각기 다른 피부 타입을 가지고 있기에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 후 적절한 가이드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의 경우, 염증이 올라올 때에만 복용하고, 중단하였다가 다시 염증이 올라올 때 복용할 수 있습니다.
수주 이상 장기간 복용할 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의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피지조절제의 경우,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1~2주 가량 시간이 걸리고, 여드름 억제 효과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장기 복용이 필요하므로, 통상적으로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 복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드름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여드름의 경우 악화시에만 먹는 경우에도 비교적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여드름은 관리만 잘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재발이 되지 않는, 관리하는 질병입니다..
여드름은 발생초기에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하하는 최고의 방법이므로 꼭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하시고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올바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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