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이라고 하셨는데요..

어떤 단계에서는 고쳐질수도 있습니다.

초기에 오셔서 정확한 진단하에 주의사항 잘 가이드받아 잘지키시고 적절한 처방으로 치료하여 이후 몇년만에 다른 이유로 진료실에 오시면서 "원장님.. 그이후 한번도 증상 없네요 잘나았어요 ."하는 분들을 종종 뵙니다. 물론 몇년동안이었고 이후는 또 그분들이 저에게 어떻게 오실지 모르지만 그렇게 치료되었다고 행복하게 지내는 분들있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또 올라오네요.. 하고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몇달을 고생해서 100이던 증상이 10-20이하로 매일 삶이 너무 불편했던 분이 이만하면 별로 신경쓰지 않고 가끔 보습제 잊어버리고 스트레스 받을때 좀 올라오지만 살만해요 ..하고 안녕히 계세요 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고쳐주실수 잇나요?..의 질문에 이렇게만 답을 드릴수 있네요,

고치기위해 어떤 행위를 하는지..는

님께서 지루 피부염이 현재 있다면 진료실에서 직접 뵙고 말씀 드릴 부분이라고 봅니다,

삶에 치명적이지 않다고 말씀드린 의도는, 직접적인 건강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며, 대인관계나 사회 생활, 또는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

병원에서 뵙게 되는 많은 분들이, 비단 지루피부염이 아니더라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보게 되며, 저 또한 다른 종류이지만 피부 질환을 경험하면서, 눈에 보이는 질환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큼을 경험해본 바 있습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지루피부염이라는 것을 쉽게 보고 간과하기 보다는 확실히 이애하고 세심하게 관리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며, 이것이 굳이 칼럼의 이름으로 글을 올리게 된 동기이기도 합니다.

글을 올리신 분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더 힘드신 분들을 위해 좋은 정보를 드리기 위한 좋은 의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지루성으로 진짜 20년째 고생이지만

삶의 치명적이지 않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동감입니다.

솔직히 피부병에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세상에는 더 많고 힘든 병들이 많은데 이 정도로 삶을 포기한다는건 말도 안돼지요.

심장이 아파서 멈추게 되거나 갑자기 호흡기 문제로 숨을 못 쉬게 되는 병보다야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닌 병에 감사해야하지 않을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