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강님, 2주 이상 경과되었는데 의문은 해결이 되었는지요? 문의주신 글을 뒤늦게 확인했네요;;

치료가 잘 된 검버섯이나 점의 경우에도 치료 후 까맣게 관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치료가 되었다고 보고, 원인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검버섯이나 점의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 중에 탄산가스 레이저는 소작하여 병변을 제거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소작된 부위가 까맣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을 피우고 나면 재가 남는 것 같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피부가 재생되면서 서서히 호전됩니다. 

두번째로, 깊은 병변으로 출혈이 있어 혈흔이 까맣게 남은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드레싱을 갈아붙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혈흔이 떨어져 나오면서 호전을 보입니다.

세번째로, 아직 제거한 검버섯과 점이 남아있는 경우입니다. 병변이 깊거나 크지 않아, 한번에 제거되는 경우도 있지만, 깊거나, 넓은 경우, 흉터 발생의 우려가 있어, 나누어 제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치료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서서히 사라지게 되겠지요. 


육안적으로는 위에 말씀드린 것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유미강님과 같은 의문을 갖는 경우를 저도 가끔 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 듀오덤 등의 습윤 밴드를 1~2에 한번씩 교체하며, 1~2주 가량 유지하며 경과를 보며,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 2개월 가량 재생 기간이 지난 뒤, 반복 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그러나, 레이저 치료 후 병변 관리가 쉽지 않거나, 임의로 관리하기 걱정이 된다면, 

치료받은 피부과에 다시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는 치료 과정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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