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진료를 보면서 답변을 달다보니 놓치고 가게되는 댓글도 있습니다ㅠㅠ

많이 늦어졌지만, 또다시 더운 여름이 되었으니 궁금하실 것 같고 밑에 댓글을 달아주신 지나가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실까 해서 추가 답변드립니다.

질문의 요지는 이해하였습니다만,

자외선차단제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님처럼 숫자적으로 비교해서 절대적인 답변을 제시해드리기는 참 어렵습니다.

우선,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다고 숫자비례 효과가 그만큼 상승한다는 아니다는 것을 잘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설명을 드린 것이고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실때

첫째, 계절에 따라, 현재 자외선차단제 선택을 고민하는 시점에서  노출되는 자외선의 강도, 시간대, 노출 빈도( 직업적 요소등)을 고려하여

둘째, 땀이나, 근무환경, 바람 등 차단제가 씻겨져 나갈 수 있는 개인적 상황을 판단하시고

세째, 피부가 민감하다면 자외선차단 지수를 30선에서 선택하시고 반복해서 바르시기 권합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한여름에, 낮시간대에 해변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시는 중이라면

큰차이는 없더라도 동일하게 2-3시간 간격으로 잘 발라준다면 50지수가 30지수보다는 누적되는 자외선 화상과 손상을 줄이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므로 피부가 트러블을 느끼지 않는다면 50지수대를 선택하시는 것을 좀더 권유드립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시간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동안입니다.

따라서 당일 야외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활동하는 시간대 동안에는 집이나 실내에서 자외선 노출에서 완전히 벗어날때까지는 2-3시간때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덧바르실때는 처음 바를때와 동일한 양을 덧바르는 것이 효과를 온전히 유지하는 기준이됩니다만, 실제 사용에서는 그리 쉽지는 않으실 것으로 1/2정도라도 덧바르시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바르는 양은 역시 앞 칼럼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탈크는 화장품 성분 중에 필요시 부득 첨가될 수 밖에 없는 한성분으로 탈크자체를 무조건 회피할만큼 공포스러운 성분이나 무조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탈크에 민감 피부, 탈크에 과도한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는 것이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가능한 탈크를 함유하지 않은 제품을 우선 선택하시도록 고려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요즘은 폼클렌징 제품이 많이 좋아졌고 자외선 차단제품중에도 폼클렌징만으로도 일단 느껴지는 감촉에서는 잘 씻겨지는 듯한 제품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자외선 차단제를 반복사용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2단계 클렌징을 하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