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벧엘 피부과 임숙희 원장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지금이 장마철이라고.
얼마전까지 비가 오는 모양이 '장마철 맞나보구나' 싶더니
몇 일째 맑고 더운 날씨인걸 보면 장마철이 오는 듯 가버린것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장마철 하면 무척 습하기 때문에
피부 또한 보습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장마철 보습에 관한 문의가 있어 이 글로 몇자 정리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임숙희 원장님
피부가 너무 건조하네요
요즘 비도 많이 오고 후텁지근해서 그런가요?
땀도 많이나고 피부가 점점 건조해지는 느낌입니다
여름이면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데
땀 많이 흘리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는것인가요?
곧 장마철인데 어떻게 피부관리를 해야할지 난감하기만 하네요

대개 분들이 여름은 건조하지 않고 오히려 번들거리고 불편한 계절이라고 호소합니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리는 분은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막은 각질층과 수분, 유분막에 의해 형성되는데

건조하다는 것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수분이 너무 부족하거나 유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뜨고 건조하게 느껴집니다.
워낙 피지 분비량이 적어 유분부족형 건조함있고 유분막이 부족하면
수분이 더 많이 빼앗기므로 극건조함이 느끼게 됩니다. 특히 겨울철에 이러한 현상이 많습니다.

그런데 피지 분비가 왕성한 여름에, 피부가 번들거리는데도 건조함을 느끼는 분들은
수분의 보유력이 매주 부족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 주로 그렇습니다.
땀을 씻어내거나 발한이 되는 과정에 피부 고유의 수분까지도 같이 빼앗기기기 때문입니다.

장마철 피부관리는 기본적으로
저녁에 수분 크림이나 수분팩을 자주 해주시는 것으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바쁜 아침에는 간단 스피드화장을 하시는데
여름에도 건조함을 느끼시는 분이시라면
흡수도가 높은 보습제를 화장전 시간을 두고 덧발라주시고
충분히 흡수시킨후  색조 화장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을 한후에 보습제를 덧바르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

땀을 눌러 닦아주신 후 수분이 높은 파운데이션이나
팩트등을 덧발라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 최근에 나온 프라이머 제품들도
보습막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같습니다.

이마쪽에 땀이 많아 흘러내리는 타입이시라면
보톡스 땀주사로 조절을 받으시는 것도
여름 한철을 편하게 나시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잔주름이 많고 피부가 탄력이 없으시면서 땀도 많고 건조하신 분은
보톡스 메조리프트라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만
이 치료는 여러 복합요소가 있을때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시간과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가까운 피부과 전문 병원에서 보습 재생관리를 주기적으로 받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관리들은 피부 보호재생기능을 높여주므로
한동안 치료를 받으시면 상당히 개선되고 잘 유지되는 분도 많습니다.

이런 피부는 각질제거는 가능한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피부 보습막을 제거하여 더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답니다.

장마철 피부관리는 일반적이고도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것들입니다.
때문에 평소의 피부관리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오늘도 여러분의 촉촉한 피부를 응원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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