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역삼동 벧엘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임숙희 원장입니다.

뚝 떨어진 날씨에 바람만 불어도 살이 애는 듯 아파오는 본격적인 겨울이 왔습니다. 유난히 겨울철만 되면 얼굴이 마치 술을 마신 것처럼 빨갛게 변하는 안면홍조증 때문에 외출하기 전 목도리나 마스크 등으로 보호하는 상황을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일명 ‘촌년병’이라고 부르는 안면홍조, 잠잠했던 안면홍조증이 겨울철만 유독 신경쓰이고, 악화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피부건조증과 홍조가 겨울철에 가장 불편한 피부질환입니다. 건조증은 2차 자극에 의해 습진성 질환이 악화되는 배경이 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안면홍조는 특히 연말이나 연초, 많은 모임이 있는 자리에 대인관계에서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겨울철 난방 등 온도변화에 특히 민감한 질환입니다.

예민피부와 갱년기 여성의 초기 증상

안면홍조는 안면부 피부의 혈관이 확정되고, 여러 자극에 민감하게 확장됨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혈관> 질환입니다. 일년 열두달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겨울철에는 특히 난방과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더욱 쉽게 악화되게 됩니다.

특히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피부의 보호막 기능이 약한 예민피부로써 건조함을 느끼거나 건조한 환경에서 2차적인 피부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면홍조가 늘 붉어져있는 홍반과 혈관확장을 동반하고 있는 만성 재발성 혈관질환인 주사를 꼭 감별해야하므로 피부과전문의 진료를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갱년기 여성의 초기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안면홍조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일어나기 때문에 계절의 영향을 덜 받지만 피부 보습기능과 연관이 높은 에스트로겐 호르몬 부족의 영향으로 보습관리가 잘 안되는 겨울철에 역시 좀 더 악화되는 경향이 높습니다.

피부자극없이 항산화 기능과 요법을 통한 피부 회복

안면홍조 증상은 혈관 취약성과 함께 피부 장벽 보호 기능이 깨진 경우가 많으며,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의 상당 부분이 피부보호막의 기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 보습력과 보호막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문적/피부의학적 스킨케어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치료들 중 기계나 열자극이 없으면서 활성산소를 줄이는 엘케어나 수소수치료 등의 민감한 홍조 피부의 장벽기능과 혈관 주위의 피부염증을 개선하는데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음이온을 발생하여 피부와 몸의 디톡스 기능을 높여주는 더미오도 예민·건조피부와 홍조 피부의 개선에 기존 치료와 병행하여 더 효과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더미오나 수소수치료, 엘케어 등과 같이 항산화기능이 높은 관리 또는 치료들은 피부 세포들이 건강한 재생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따라서 피부가 본래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되찾아 생기있고, 윤기 있는 밝은 피부로 회복됩니다.

겨울철 건강한 피부 관리

건조함을 유발하고 피부 자극이 되는 환경을 피해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과도한 세정이 되지 않도록 세안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