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벧엘피부과 임숙희 원장입니다.
정신없이 바쁜 날들이 지나가 벌써 주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말계획을 잡으실것 같은데요. 저는 점심까지 진료를 마치고 바로 지방으로 학회참석을 해야 한답니다.
다녀오면 새벽에 도착하니 '내일'이 되겠군요.

여러분은 주말하면 어떤 운동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골프'가 떠오른답니다. 

한 때는 일부 사람들만 접할 수 있는 운동으로 취급되던 골프가
최근들어서는 많이 대중화된 스포츠로 서서히 저변이 확대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골프의 대중성이 올라갈수록 안타깝게도 기미도 대중화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최근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기미가 남성분들에게도 많아져서 상당히 심한 상태로 내원하는 남성 기미환자분들이 계십니다.

진료중에 상담을 하다보면 이들 남성분중에 대부분이 골프 마니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라운딩을 하는 과정에서 장시간 햇볕에 노출이 되게 되는데요.
이러한 햇볕은 비타민 D의 합성을 촉진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신체노화를 더디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햇볕의 순기능의 이면에는 기미, 잡티, 검버섯등의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역기능적인 요소도 있어 자칫 본의 아니게 지저분한 용모가 될 여지도 많습니다.

따라서 라운딩시에는 SPF 30,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자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라운딩중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집중력을 흩어버린다고 생각하시면
스틱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활용하시면 편리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외선 차단제가 상당 부분 기미를 예방할수는 있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어 기미가 생기는 분들도 계십니다.

만약 자외선차단제를 통한 기미예방에 실패하셨다면 의료적 도움을 얻으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피부과를 통한 기미치료 시술은 여러 가지 복합치료를 통해 육안에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기미는 치료가 만만치 않은 분야이고 개인차가 큰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와 의사의 지속적인 공조가 중요한 치료항목입니다.
게다가 피부속에 잠재되어 있는 기미의 원인까지 완전히 제거할수 없으므로
육안으로는 표시나지 않을 정도로 치료가 되었다 하더라도
치료를 중단하고 시간이 오래 지나면 언젠가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 임상을 통하여 그 효과가 입증된 다양한 메디컬 스킨 케어와
C6 레이져 토닝이나 Fs레이저필을 통하면 짧은 시간에 만족할수있는 효과를 얻기 쉽습니다.
이와 더불어 의사의 지시에 따라 메디컬 스킨케어와 연고요법, 주사요법을 병행하여
입체적인 방법으로 기미를 치료하시면 상당히 빠르게 효과적인 호전효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신체의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기미 또한 많이 진행이 된 후에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는
초기보다 몇배의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기미를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뙤약볕에서 장시간 라운딩 후 피부과를 방문하시는 습관은
기미로 부터 건강하고 품위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좋은 습관입니다.
 
그럼 오늘도 여러분의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꿈꾸며 진료를 시작하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PS. 골프도 좋지만 오늘은 월드컵 16강이 있는 날이네요.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P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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